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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고르는 일이 어느 순간 색을 고르고, 질감을 고르고, 나만의 문장을 새기는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벤틀리 2026 뮬리너 퍼스널 커미셔닝 가이드는 그런 감각을 가장 고급스럽게 밀어붙인 비스포크 가이드다. 옴브레 바이 뮬리너부터 레이싱 스트라이프, 웨이브 베니어까지 선택지가 더 촘촘해졌다.
가격 및 가성비: 벤틀리 뮬리너 비스포크는 합리적 가격보다 희소성과 개인화 가치에 초점이 맞춰진 영역이다.
디자인 및 색감: 옴브레 바이 뮬리너가 총 8종으로 확대되며 외장 컬러 흐름과 실내 베니어 조합까지 더 정교해졌다.
사용감: 선택지가 넓은 만큼 단순 옵션 선택보다 전문 컨설턴트와 충분히 조율해야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벤틀리모터스가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의 2026년도 퍼스널 커미셔닝 가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는 단순히 몇 가지 색상과 트림을 추가한 수준이 아니다. 외장 페인트, 실내 베니어, 스티칭, 자수, 조명, 레이저 에칭까지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자동차 전체에 입힐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건 벤틀리 고객 중 70% 이상이 이미 뮬리너 비스포크가 적용된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벤틀리에서 개인화는 특별한 소수의 주문이라기보다, 브랜드 경험의 중심에 가까워지고 있다.
2026 뮬리너 퍼스널 커미셔닝 가이드는 벤틀리를 ‘구매하는 차’에서 ‘의뢰해 완성하는 차’로 느끼게 만든다. 그 차이가 바로 비스포크의 매력이다.
벤틀리 뮬리너 비스포크, 고객의 취향이 차 전체로 번지는 방식
뮬리너는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다. 말 그대로 고객이 원하는 색, 소재, 패턴, 자수, 디테일을 실제 차량에 구현하는 영역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페인트 컬러부터 개인화된 자수, 더 나아가 완전한 코치빌딩까지 가능성이 넓다.
고급차 시장에서 비스포크는 단순히 남들과 다른 차를 만드는 방식이 아니다. 오너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어떤 소재의 촉감을 원하는지, 차 안에서 어떤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지를 반영하는 과정에 가깝다.
벤틀리는 이번 가이드를 통해 고객이 뮬리너 디자이너의 큐레이션을 보고 영감을 얻은 뒤, 컨설턴트 또는 스페셜리스트의 안내를 받아 자신만의 벤틀리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했다. 옵션표를 고르는 경험보다, 하나의 물건을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에 더 가깝다.
옴브레 바이 뮬리너, 56시간 동안 완성되는 두 가지 컬러의 흐름
이번 2026 뮬리너 퍼스널 커미셔닝 가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옴브레 바이 뮬리너’ 페인트 라인업의 확장이다. 2025년 처음 공개된 옴브레 바이 뮬리너 외장 마감은 두 명의 장인이 56시간에 걸쳐 도색하는 사양이다.
옴브레라는 이름처럼, 이 마감은 두 가지 컬러가 차체 위에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투톤으로 나뉘는 방식이 아니라, 색이 천천히 번지고 섞이는 듯한 흐름을 만든다. 사진으로 봐도 일반적인 럭셔리 페인트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옴브레 바이 뮬리너는 색상 선택만의 문제가 아니라, 차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는 강한 시각 요소다. 그래서 차분한 조합을 고를지, 존재감이 강한 조합을 고를지에 따라 전혀 다른 벤틀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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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리너는 기존 토파즈 블루-윈저 블루, 선버스트 골드-오렌지 플레임, 텅스텐-오닉스 조합에 다섯 가지 조합을 새로 더했다. 추가된 컬러는 알파인 그린-베르단트, 크리켓볼-블랙 벨벳, 페일 브로드가-브로드가, 포르토피노-말린, 그레이 바이올렛-담슨이다.
이로써 옴브레 바이 뮬리너 컬러 선택지는 총 8종이 됐다. 이름만 들어도 색의 분위기가 꽤 선명하게 떠오른다. 특히 그레이 바이올렛-담슨 같은 조합은 차분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벤틀리 특유의 묵직한 우아함과 잘 맞아 보인다.
외장 마감은 실내 피아노 베니어 마감과도 매칭할 수 있다. 차 밖에서 안으로 이어지는 컬러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셈이다. 외장과 실내를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간감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점이 뮬리너다운 디테일이다.
벤틀리 레이싱 스트라이프, S와 스피드 모델의 퍼포먼스를 더 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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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의 고급스러움은 조용한 우아함에 가깝지만, S와 스피드 라인업에서는 조금 더 다이내믹한 표현도 필요하다. 이번 가이드에는 컨티넨탈 GT S와 GTC S, 스피드 라인업 같은 퍼포먼스 중심 모델을 위한 뮬리너 레이싱 스트라이프 사양이 추가됐다.
레이싱 스트라이프는 넓은 중앙 스트라이프와 양옆의 두 줄 얇은 스트라이프로 구성된다. 두 스트라이프의 컬러가 대비를 이루기 때문에 차체 위에서 존재감이 확실하다. 벤틀리 윙 엠블럼에서 시작해 루프를 지나 리어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흐름도 꽤 과감하다.
컨버터블 모델의 루프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쿠페 바디에서는 차의 길고 낮은 실루엣을 더 강조해줄 수 있다. 레이싱 스트라이프는 벤틀리를 조금 더 젊고 공격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장치다.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되, 퍼포먼스 모델다운 긴장감을 더한다.
웨이브 테크니컬 피니시 메탈 베니어, 손끝으로 느끼는 실내 디테일
실내 옵션도 뮬리너의 핵심이다. 비스포크 스티칭과 자수, 오픈 포어 우드 베니어, 스톤 베니어까지 선택 폭이 넓고, 이번 가이드에는 컨티넨탈 GT와 컨티넨탈 GTC를 위한 새로운 테크니컬 피니시 메탈 베니어도 포함됐다.
새로운 마감재의 이름은 ‘웨이브’다. 리본 형태로 서로 얽힌 패턴이 시각적으로 먼저 시선을 끌고, 손끝으로 만졌을 때도 디테일이 느껴지는 방식이다. 자동차 실내에서 이런 촉각적 요소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운전 중 계속 손이 닿고 눈길이 머무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옴브레 피아노 베니어와 함께 웨이브 베니어가 더해지면서, 벤틀리 실내는 더 장식적이면서도 기술적인 분위기를 갖게 됐다. 좋은 실내 마감은 보는 순간보다, 오래 머무를 때 더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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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에칭과 웰컴 램프, 나만의 벤틀리를 완성하는 작은 장면
뮬리너 고객은 베니어의 자연스러운 마감과 매끄러운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모티프나 디자인을 페시아에 레이저 에칭으로 새길 수 있다. 이 기능은 모든 오픈 포어 우드 베니어와 하이글로스 베니어는 물론, 새틴 피니시 카본 파이버와 테크니컬 피니시 마감재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런 디테일은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오너에게는 가장 개인적인 부분이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이니셜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상징적인 패턴이나 특별한 기억을 담은 모티프일 수 있다.
여기에 두 가지 뮬리너 웰컴 램프 애니메이션도 새롭게 추가된다. 고객이 자신만의 비스포크 조명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차 문을 열 때 바닥에 비치는 작은 빛마저 개인화할 수 있는 셈이다.
비스포크의 진짜 매력은 남들이 모르는 작은 장면에서 오너만 알아보는 만족감을 만든다는 데 있다.
뮬리너 비스포크 포트폴리오 팀은 벤틀리 각 모델에 어울리게 큐레이팅된 사양을 구성해 제안한다. 고객은 이러한 제안에서 영감을 받고, 뮬리너 컨설턴트 또는 벤틀리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자신만의 비스포크 벤틀리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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